최악의 총기난사로 50여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부상을 당한 사건이 일어난 미국 라스베가스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평온하고 흥겨웠던 밤을 피로 물들인 라스베가스 범인으로 밝혀진 스티븐 패덕은 라스베가스 인근 소도시에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티븐 패덕(Stephen Paddock)은 지난해 6월부터 라스베가스에서 80마일 정도 떨어진 메스키트(Mesquite)시에 거주해왔습니다.
라스베가스 범인 스티븐 패덕의 프로필과 결혼, 아내, 가족 등 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데 일단 확인된 것은 스티븐 패덕 여자친구로 마리루 댄리가 있으며 주거지는 은퇴자 마을에 위치한 주택으로, 2015년 36만9000달러의 돈을 주고 매입했다고 전해집니다.
스티븐 패덕 직업 및 전과 범죄 기록 등은 살펴보면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의 내부 감사원으로 일했던 경력이 있으며, 사냥·어업면허와 조종사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고, 전과는 하나도 없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메스키트 경찰 관계자는 CBS에 라스베가스의 범인은 경찰의 집중 관리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애초 경찰과 대치하다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최종적으로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관계자는 “범인이 묵었던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개 안팎의 총기도 함께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범인은 지난달 28일 호텔에 체크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휴일 밤 범행을 위해 사흘을 묵은 치밀한 범행이었습니다.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인데, 라스베가스의 범인의 범행동기와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경찰은 단독범행에 무게를 두면서도 범인에 대해 ‘외로운 늑대(lone wolf)’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총격 참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IS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이날 “라스베가스 공격은 IS 전사에 의해 감행됐다. 그는 (IS 격퇴전에 나선) 동맹에 참여한 국가를 타깃으로 삼으라는 부름에 응해 이를 수행했다. 공격을 가한 사람은 몇 달 전에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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