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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 연예

사람이좋다 송민형 전부인 이혼 역경 인생스토리


사람이좋다 송민형 전부인 이혼 역경


배우 송민형이라는 이름을 아는 분들은 흔치 않겠지만 얼굴을 보면 익숙하신 분들이 많을겁니다. 1960년대부터 연기를 해온 아역 1세대 배우로 50년이 넘는 연기 경력자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이어왔는데 지금부터 그 스토리를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1세대 아역배우 송민형(본명 송귀현)은 이후 성인이 되어 TBC 등 방송국에서 탤런트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연기자로 계속 활동을 할 생각에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지만 그의 계획은 뜻밖의 걸림돌을 만나게 되죠.

 

군대에 갔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장남인 그가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게 된 것인데, 탤런트 활동으로는 큰 돈을 벌기 힘들었던 당시 상황 때문에 그는 장사를 하다가 뉴칼레도니아에서 태권도 사범 제안을 받고 그 곳으로 떠나게 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잠깐 들르러 왔던 한국에서 스키를 타다 심한 다리 부상을 당하고, 그 사이 뉴칼레도니아에서 함께 사업을 하던 형이 사망하며 뉴칼레도니아로 돌아갈 이유가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후에는 어떤 삶을 살게 됐을까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송민형은 부인과 이혼하며 초혼에 실패하게 됩니다.


송민형 자녀 아이로 아들 한명이 슬하에 있습니다. 뉴칼레도니아는 갈 이유가 없어졌으니 아들과 미국으로 가게 되며 성인연기자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미국에서 정착하기 위해 별일을 다 했죠. 페인트칠 등 안해본 일이 없어요. 그러다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됐고 일이 잘 되었죠"


 미국에서 송민형 아내 분을 만나 재혼도 했습니다. 당시의 미국 생활은 탄탄대로였다고 합니다.


 그런 그에게 LA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시트콤 ‘LA 아리랑’에 출연이라는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오게됩니다.



비록 단역이었지만 연기자의 꿈을 버리지 않았던 그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 다시 중고신인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혼과 사업 실패로 인한 10억 원의 빚 그리고 세 번의 암 선고까지 받기도 했다는데요 그 무엇도 연기를 향한 그의 열정만은 꺾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미국 생활을 포기하고 연기를 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그를 따라 아내도 한국행을 택했다. 긴 무명 생활을 하던 그는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식당을 크게 열지만 실패를 하게 된 것입니다.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 빚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던 시기에 자살을 시도했지만  마지막 그의 마음을 돌려놓은 건 아내였다고 하네요.



죽을 용기로 못할게 없다는 각오로 빚을 갚은 부부, 하지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는 그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찾아오게 됩니다. 송민형이 암 선고를 반게 된 것인데 2006년 처음 간암 선고를 받은 이 후, 2012년, 2014년에 걸쳐 세 번의 간암 선고를 받습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고 비극적으로 보일지도 모르는 삶이지만 연기를 향한 열정은 그 무엇도 그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는 조연이지만 드라마 밖에서는 주연인 그는 ‘주몽’, ‘태왕사신기’, ‘각시탈’ 등 다양한 작품뿐만 아니라 10년 째 ‘막돼먹은 영애 씨’에서 ‘영애 아빠’역의 감초연기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송민형이 사람이 좋다에서 파란만장한 배우의 삶을 공개한다고 하는데 이것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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