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안산 선수 나이 가족 프로필, 웅앵웅 페미 논란 팩트 정리

양궁 안산 선수 나이 가족 프로필, 웅앵웅 페미 논란 팩트 정리

 

여자 양궁 안산 선수가 사상 첫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에 앞서 안산 선수 페미 논란으로 시끄럽기도 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안산이 양궁선수가 된 계기와 가족 그리고 페미니스트 논란까지 정리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궁 안산 선수

안산 선수 양궁 시작 계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가 양궁을 처음 시작한 것은 문산초등학교 4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안산 가족이 함께 지역 축제에 놀러갔다가 대나무활을 접하게 됐고, 안산이 이 활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본 안산의 어머니 구명순씨가 학교 양궁부원 모집 공고를 보고 딸을 양궁에 입문시켰다고 합니다.

  
당시 문산초등학교는 남자팀만 있었는데 어머니 구명순 씨의 요청에 여자팀까지 만들었다는 후문.

그렇게 활시위를 당기게 된 안산 선수는 초등학교부 시절 성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이는 안산의 열의와 가능성을 눈여겨본 노슬기 문산초 코치는 철저하게 성적이 아닌 기본기 위주로 교육했기 때문입니다.

한국 양궁은 초등부 때부터 경쟁이 심한데, 노 코치 덕에 안산은 여기에서 벗어나 있었던 것입니다. 당장의 대회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멀리 바라보며 기초 훈련에 집중하게 했던 노 코치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그의 품을 떠나 광주체중에 입학한 안산은 당시 지도자였던 운리중학교 박현수 코치의 지도를 받았고 중학교 2학년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안산 선수의 양궁 첫 메달은 2학년때 참가한 중고연맹대회 30m 대회 신기록 금메달이었고 3학년때 문체부장관기에서 6관왕 전 종목 우승을 해내며 국내 양궁인들의 사이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킵니다.

이어 2017년 유스세계선수권 혼성전 은메달, 2018년 아시아컵 3차 개인전 은메달, 2019년 월드컵 4차 개인전 금메달, 도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개인전 금메달 등 뛰어난 실력으로 훌륭한 성적이 이어졌습니다.

광주체고 2학년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7위를 하며 첫 태극마크를 단 안산은 고3때 선발전 4위를 했습니다. 이어 광주여대에 진학해 선발전 3위를 하며 국가대표 1진에 진입했고 올해도 양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3위를 차지하며 2020  도쿄올림픽에 진출합니다.

 

 

안산 긴머리 시절 어머니 구명순 씨와 함께

양궁 안산 선수 부모님

안산 프로필

나이	2001년 2월 27일 생
신체	키 170cm
고향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
학력	문산초등학교, 광주체육중학교, 광주체육고등학교,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가족	어머니 구명순, 아버지 안경우, 언니 안솔, 남동생 안결
종목	양궁
별명	멍산, 산쓰, 백설기, 퀸산, 명예 안산시민

안산 가족 형제 관계

안산은 위로 언니 안솔, 남동생 안결이 있습니다. 언니와 동생도 솔, 결 등 외자 이름으로 독특한데요. 이는 어머니가 ‘소나무(첫째 솔) 산(둘째 산)의 바람결(셋째 결)’이라는 뜻으로 3자매의 이름을 지어준 것이라고 합니다.

 

안산 선수 페미 정리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여자 단체전, 개인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는 때아닌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안산의 짧은 커트 머리와 세월호 배지 착용, 광주 출신, 여대 재학, '웅앵웅' '오조오억' 신조어 등 사용이 '페미니스트'라며 성차별 및 지역 혐오성 공격을 받은 것입니다.

최근 일부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안산 선수의 짧은 ‘숏컷’ 헤어스타일과 ‘여대’ 출신을 문제 삼는 글이 이어졌는데요. 안산 선수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웅앵웅’ ‘오조오억’ 등 신조어 사용이 남성혐오를 상징하는 특정한 어투를 사용했다는 주장까지 나왔으며, 일부 남성 네티즌들은 안산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찾아 ‘페미를 해명하라’ ‘한때 널 응원했던 한남(‘한국 남자’의 비하)이다’는 식의 조롱 댓글을 다는가 하면 메달 반납을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안산 선수 페미 논란 외신도 주목 (출처 로이터 뉴스)

안산 페미 공격 외신까지 주목

안산 선수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난데없는 ‘페미니즘 논란’이 일고있는 데 대해 외신도 주목했습니다. 불필요한 논란으로 국제적 망신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딴 한국 양궁 선수의 짧은 머리가 반페미니스트들을 자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안산 선수를 향한 공격이 “온라인 학대다. 이는 젊은 한국 남성들 사이의 반페미니즘 정서가 배경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BBC 방송도 이에 대해 안산이 "온라인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BBC 서울 주재 특파원인 로라 비커는 트위터에 "이번 공격은 자신들의 이상에 순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을 공격하는 소수 인원의 목소리다. 한국이 성평등 문제와 씨름하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페미니즘은 한국에서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돼 버렸다"고도 꼬집었습니다.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에는 '안산 선수를 지켜달라'는 게시물이 쇄도했고, 연예계와 정치권도 안산에게 가해지는 무분별한 비난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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